《🍁가을은 독서의 계절📔》유래는?

🔸 등잔불을 밝히는데 여름은 너무 더워

옛날 사람들은 낮에는 논과 밭에 나가 일을 하고, 책은 저녁에 집에서 읽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을 때 호롱불, 등잔불을 반드시 밝혀야 했어요.

여름에 불을 밝히면 뜨겁고, 선선한 가을은 등불을 가까이 하기에 훨씬 좋았겠죠?

그래서 가을이 독서하기 좋은 계절이라는 말이 나왔다고 합니다.

🔸 책을 만드는 계절

종이가 발명되기 전, 중국에서는 종이 대신 대나무 죽간을 사용했습니다.

봄에 심은 죽순을 가을까지 키워야 사용이 가능했기 때문에

책을 만들고 읽기 위해서는 가을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로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란 말이 생겨났다고 하죠.

🔸 가을 타는 사람들

가을이 되면 낮이 짧아지고 일조량이 줄어듭니다.

햇빛을 받아야 생성되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량이 감소할 수 밖에 없어요.

'세로토닌'은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릴 만큼 긍정적인 감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세로토닌' 분비량이 줄어들면 우울감을 느끼기 쉬워지고, 자연스럽게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차분해진 마음은 오히려 독서에 집중하기 좋은 상태를 만들어줍니다.

책 속에 몰입하여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다양한 생각을 하면서 정서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죠.

또한, 독서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창의력을 키우는 데도 도움을 줘요.

🤔 진짜 통계적으로 가을이 독서의 계절일까?

출판 유통 통합 전산망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책이 많이 팔리는 달은 3월!

아무래도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문제집도 사고, 교재도 사고,

새해 목표로 독서를 다짐하고 실천하면서 판매량이 늘어나는 거겠죠.

제일 안 팔리는 달이 6월.

약 800만부 정도 라고 하면 3월은 1200만부가 팔린다고 하니 확실히 많이 팔리긴 하죠.

또한 연말 연시인 12월과 여름 휴가 기간인 7~8월에도 책 판매량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데이터 토대로 진짜 독서의 계절은 겨울, 초봄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죠.

가을인 10월의 책 판매량은 800만부를 조금 넘는 수준이라 가장 꼴찌인 6월과 별 차이가 안납니다.

그래도 판매되는 책 종류를 문학 특히, 소설로 한정한다면 9~11월에 평균보다 높아집니다.

특히, 올해 가을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으로 독서 열풍이 일고 있으니

진정한 독서의 계절을 맞이했다고 볼 수 있겠어요.

가볼 만한 북 카페 추천

구도커피

주소: 서울 강서구 등촌로35길 121

인테리어가 한국 전통 제품들로 꾸며져 있어서 고전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동서양의 고전미가 조화를 이룬달까요.

모든 커피가 핸드 드립으로 제공되며 커피를 마시기 힘들다면, 유자 맛이 은은한 유자수를 추천합니다.

1층과 2층 곳곳에 책이 꽂혀있고 조용한 분위기라 독서를 하기에 좋은 카페입니다.

실제로 책을 읽거나 작업하는 손님이 많았어요.

카페 꼼마

주소: 서울 마포구 포은로 49

카페 꼼마는 역삼, 합정, 여의도, 송도 등 전국 7개 지점으로 운영 중이며, 이미 대형 북 카페로 유명한 곳이죠.

개인적으로 합정점과 송도점을 다녀왔었는데, 책들이 많아 홀로 가서 시간을 보내도 충분히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베이커리 종류는 평범했는데 장시간 있다 보면 자연스럽게 한두 개 메뉴는 주문하는 편입니다.

🖥️ youtube로 책 읽어주는 세상, 괜찮을까? 📚

단순히 내용을 아는 것으로 그 책을 읽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다산 정약용 선생은 "책을 그냥 읽기만 하면 천백번을 읽더라도 읽지 않은 것과 같다.

그러므로 책을 읽을 때는 한 글자라도 뜻을 분명히 해야 한다.

모르는 부분은 반드시 넓고 깊게 연구해 해당 글자의 어원(語源)을 알아야 한다.

그런 다음 그 글자가 사용된 문장을 여러 책에서 뽑는 작업을 날마다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책벌레 다산 정약용 선생이 가장 강조했던 독서법은 초서(抄書)법

‘초서(抄書)’는 책에서 중요한 내용을 뽑아 옮겨 쓰는 방법으로 ‘필사(筆寫)’와는 다릅니다.

정약용 선생은 100권의 책도 초서법을 통해서 열흘 간 공부한다면 충분히 그 내용을 다 익힐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독서에서는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이 중요하죠.

초서로 핵심을 파악하면 어원을 연구하면서 깊이 있고 전체 지식을 아우르는 핵심 지식을 가지게 됩니다.

책 읽기 좋은 계절, 미루지 말고 지금 바로 좋은 책 한 권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