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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4-11-16
작성: 2024-11-16 21:44
2024년 하반기 전 세계를 홀렸던 넷플릭스 예능 '흑백 요리사:요리 계급 전쟁'
사실 그 원조라고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따로 있습니다.
JTBC에서 2014년 11월 방송을 시작해 5년간 약 257명의 게스트와 1,018개의 요리를 탄생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요리 토크쇼 '냉장고를 부탁해'.
약칭 [냉부]입니다.
출처: JTBC
게스트가 집에서 실제 사용하는 냉장고를 스튜디오로 가지고 와서
냉장고의 재료만으로 15분 내에 요리를 완성하는 대결 형식으로 진행한 프로그램이었죠.
이 프로그램이 한국 '쿡방'의 인기를 선도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 쿡방: 영단어인 ‘쿡(cook)’과 ‘방송(放送)’이 합쳐져 만들어진 신조어
김성주 아나운서와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안정환은 마치 스포츠 중계 해설을 하듯
박진감 넘치면서도 유머 있게 요리 대결 상황을 중계하며 진행했습니다.
저는 [냉부]를 한 회차도 빠지지 않고 시청했던 애청자였습니다.
스타들의 냉장고를 구경하는 재미.
한정된 재료와 예고 없이 주어지는 요리 주제.
복불복 대결 상대.
극단적인 시간제한 압박까지.
특히, 비전문 셰프와 전문 셰프의 좌충우돌 요리 과정은 다양한 재미를 선사했어요.
승패가 오롯이 냉장고 주인의 평가에 달려있기 때문에 우열을 가리기보다는
한정된 재료로 다양한 음식이 탄생하는 데 재미를 느끼는 면이 더 강했던 것 같습니다.
방송 연차가 길어지며 약간 매너리즘에 빠지는 듯하다가
종영이 결정됐을 땐, 적당할 때 끝나는 게 차라리 잘됐다 생각했었는데...
[흑백 요리사]를 보면서 '아.. 이 프로그램의 원조는 [냉부]였는데' 싶더군요.
그런데 무려 5년 만에 '냉장고를 부탁해'가 시즌2로 방영이 확정됐습니다.
오는 12월 15일 첫 방송을 확정한 ‘냉장고를 부탁해’ 시즌2는 다채로운 셰프 라인업과 함께
방송 10주년을 기념하는 만큼 더욱 특별한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이연복, 최현석, 김풍, 정호영이 원조 셰프 군단으로 다시 등장하며,
여기에 새로운 얼굴들도 합류해 신선함을 더합니다.
에드워드 리, 최강록, 이미영, 윤남노가 바로 그 주인공들입니다.
출처: CU, BGF리테일
특히 에드워드 리는 세계적으로도 명성을 떨친 셰프로, ‘아이언 셰프 아메리카’ 우승 경력을 자랑합니다.
그는 백악관 국빈 만찬의 셰프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흑백요리사’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예능감까지 입증했습니다. 그의 출연 소식은 벌써부터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윤남노는 과거 ‘냉장고를 부탁해’ 키즈로 프로그램을 경험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셰프로서 참여하며 그만의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입니다.
한편, ‘급식대가’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이미영은 매장을 운영하지 않는 셰프로 잘 알려져 있어,
그녀의 15분 요리가 이번 시즌의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출처: JTBC
원조 멤버들의 귀환 또한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최현석 셰프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며 다시 한번 대중의 관심을 받았고,
김풍 작가는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서 자신의 출연 소식을 직접 알리며 기대를 높였습니다.
이연복 셰프 역시 여전히 건재한 실력으로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며,
정호영 셰프는 특유의 유쾌함으로 분위기를 이끌어갈 것 같네요.
제작진은 이번 시즌에서 셰프들의 대결 구도에 변화를 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정 회차마다 셰프 구성을 새롭게 하여 시청자들이 원하는 대결을 성사시키겠다는 의도인데
이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시즌1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가 되었길 기대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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