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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담쓰담.. 과로한 한국에서 유행 중인 반려돌 키우기 문화

  • 작성 언어: 한국어
  • 기준국가: 대한민국country-flag
  • 기타

작성: 2024-03-27

작성: 2024-03-27 10:12

쓰담쓰담.. 과로한 한국에서 유행 중인 반려돌 키우기 문화

월스트리트저널


지난 3월 17일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의 반려 돌멩이, 반려돌 유행을 집중 조명했다.


OECD 31개국의 2021년 기준 연간 근로 시간 평균은 1601시간.

근로 시간이 가장 긴 나라는 한국으로 1915시간에 달했다. 

그리스(1872시간)와 폴란드(1830시간)가 그 뒤를 이었다. 

근로 시간이 가장 낮은 독일(1349시간)에 비하면 한국의 근로 시간은 연간 50%가량 더 많다.

주당 근무 시간이 48시간을 초과하는 '장시간 근로자' 비율 역시 한국이 압도적이었다. 

OECD 평균은 7.4% 수준이었지만 한국은 18.9%로 조사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인들은 세계에서 가장 긴 주당 근무 시간을 견뎌내고 있기 때문에 특이한 방식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라며 "반려돌 유행에는 과로가 있다"고 짚었다.

쓰담쓰담.. 과로한 한국에서 유행 중인 반려돌 키우기 문화

사실 반려돌은 미국에서 먼저 등장했다. 

1975년 후반 미국의 한 광고회사 임원 Gary Dahl 이 통풍구가 있는 애완동물 캐리어를 모방한 맞춤형 상자에 포장된 돌을 판매했고, 이 상품은 약 6개월 간 유행을 휩쓸었다.


다만 당시 미국에서는 선물 받는 사람을 놀리기 위한 일종의 장난처럼 여겨졌다면 한국에서는 고요함과 정적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차이가 있다는 게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설명이었다.

반려돌이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건 2021년쯤, K팝 아이돌이 자신의 반려돌을 공개하면서부터다.

한국 아이돌 그룹 세븐틴, 투모로바이투게더(TXT), 배우 임원희도 자신들과 함께하는 돌이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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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출처: 위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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