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번역한 다른 언어 보기
언어 선택
durumis AI가 요약한 글
-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에서 반려돌이 유행하는 이유가 과로 때문이라고 보도하며, 한국인들이 장시간 근무 후 특이한 방식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1975년 미국에서 장난처럼 시작된 반려돌은 한국에서는 고요함과 정적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2021년 K팝 아이돌이 반려돌을 공개하면서 유행이 확산되었습니다.
- 특히 한국은 OECD 국가 중 근로 시간이 가장 길고, 주당 근무 시간이 48시간을 초과하는 장시간 근로자 비율도 매우 높아 반려돌 유행에 과로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
지난 3월 17일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의 반려 돌멩이, 반려돌 유행을 집중 조명했다.
OECD 31개국의 2021년 기준 연간 근로 시간 평균은 1601시간.
근로 시간이 가장 긴 나라는 한국으로 1915시간에 달했다.
그리스(1872시간)와 폴란드(1830시간)가 그 뒤를 이었다.
근로 시간이 가장 낮은 독일(1349시간)에 비하면 한국의 근로 시간은 연간 50%가량 더 많다.
주당 근무 시간이 48시간을 초과하는 '장시간 근로자' 비율 역시 한국이 압도적이었다.
OECD 평균은 7.4% 수준이었지만 한국은 18.9%로 조사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인들은 세계에서 가장 긴 주당 근무 시간을 견뎌내고 있기 때문에 특이한 방식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라며 "반려돌 유행에는 과로가 있다"고 짚었다.
사실 반려돌은 미국에서 먼저 등장했다.
1975년 후반 미국의 한 광고회사 임원 Gary Dahl 이 통풍구가 있는 애완동물 캐리어를 모방한 맞춤형 상자에 포장된 돌을 판매했고, 이 상품은 약 6개월 간 유행을 휩쓸었다.
다만 당시 미국에서는 선물 받는 사람을 놀리기 위한 일종의 장난처럼 여겨졌다면 한국에서는 고요함과 정적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차이가 있다는 게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설명이었다.
반려돌이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건 2021년쯤, K팝 아이돌이 자신의 반려돌을 공개하면서부터다.
한국 아이돌 그룹 세븐틴, 투모로바이투게더(TXT), 배우 임원희도 자신들과 함께하는 돌이 있다고 소개했다.
세븐틴 (출처: 위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