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lation](https://cdn.durumis.com/common/trans.png)
AI가 번역한 다른 언어 보기
언어 선택
durumis AI가 요약한 글
- JTBC 드라마 '비밀은 없어'는 프리랜서 아나운서들의 현실적인 고충과 직장 내 갈등을 그린 드라마로, 성공과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아나운서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 특히 거짓말을 할 수 없게 된 아나운서 송기백이 직장 상사와 동료들의 위선과 진실을 폭로하며 벌어지는 해프닝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함께 생각할 거리를 제공합니다.
- 하지만 익숙한 설정과 진부한 스토리 전개는 드라마의 신선함을 떨어뜨리는 부분이며, 시청률 역시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이 아쉽습니다.
JTBC 드라마 '비밀은 없어' (Frankly Speaking) 1회 리뷰: 거짓말이야
비밀은 없어 (Frankly Speaking) 1회
아나운서 + 엔터테이너 = '아나테이너'라고 불리며 연예인도 일반인도 아닌 그 중간의 경계에 서서
자신의 꿈과 성공 그리고 생존을 위해 맹렬한 경쟁을 벌여야만 하는,
지금껏 드라마에서 한 번도 정면으로 조명되지 않은 프리랜서 아나운서들의 세계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JTBC 드라마로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됐어요.
안타깝게도 시청률은 1.5% 미만으로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지만,
대사를 굉장히 공들여 썼다는 느낌이 드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극 중에 표현되는 성공한 프리랜서 아나운서의 대표적인 인물은 "전현무", "장성규" 아나운서가 있죠.
지적인 이미지와 넘치는 끼를 재미있게 발산해 엄청난 성공을 이룬 아나운서입니다.
드라마는 시작부터 방송계에서 볼 수 있는 온갖 <진상의 인간상>이 보이죠.
직장 내 괴롭힘 방지에 관한 뉴스 보도를 하는 듯 했지만, 실제로는 직장 상사(팀장)의 사적인 부탁으로
아들 직업 체험 촬영을 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던 겁니다.
하지만 직원들 중 아무도 반론을 제기하지 못하고, 썩은 미소를 지으며 상사의 뒷담화를 하고 있습니다.
비밀은 없어 (Frankly Speaking) 1회
아쉬울 게 왜 없어? 뉴스데스크 자리 차고 앉는 게 장난인 줄 아니?
니들은 어차피 시켜도 안 하잖아. 김 팀장은 할 때까지 시키고. 기백 선배처럼 낀 사람들이 참는 거지.
카메라 앞에서나 아나운서지, 우리 다 똑같은 직장인이야
비밀은 없어 (Frankly Speaking) 1회
5년째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보조 캐릭터 인형 신세인 윤지후 아나운서.
아빠는 강하다고 했나요? 아픈 딸을 위해 꿋꿋이 현실과 타협하며 직장 생활을 하는 모습을 그려냅니다.
후배에게 '부탁을 가장한 강요하는' 일 떠넘기기.
뭔가 마음에 안 들면 촬영 보이콧하는 국민 MC.
강한 사람 앞에서만 착한 척하는 인성 쓰레기 연예인.
빌런들이 너무 익숙한 포맷이어서 신선함이 떨어지는 부분이 많은 건 아쉬워요. 🙄
온우주 작가가 커피인 줄 알고 벌컥 들이켰더니 '까나리 액젓을 넣은 예능용 제조 음료'였던 장면이나
영어나 외국어를 사용할 때마다 벌칙 받는 '훈민정음 게임'은 이미 예능에서 익숙한 것들이죠.
비밀은 없어 (Frankly Speaking) 1회
2007년 KBS의 대표 예능 <1박2일> 14회에서 까나리 액젓을 희석한 물과 아메리카노의 색깔이
비슷하다는 점을 착안해 제작진이 복불복 벌칙으로 만들어 세상에 처음 선보였습니다.
tvN의 대표 예능인 <신서유기>에서 재조명된 '훈민정음 게임'을 해보면,
우리가 실생활에 얼마나 많은 외국어를 쓰는지 체감할 수 있고요.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훈민정음 게임 영상>을 첨부합니다.
서브 남주인공은 현 최고 주가의 예능인이자 국민 사위로 군림하고 있는 김정헌.
아이돌로 데뷔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10년 가까이 안 해본 일 없이 하다가
트롯 가수로 전성기를 보내고 있어요.
비밀은 없어 (Frankly Speaking) 1회
한국 가요의 전통 장르인 트롯.
2019년 TV 조선과 포켓돌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한 차세대 트롯 스타를 탄생시킬
트롯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 트롯>의 대성공으로 대한민국 트롯 열풍이 일어났습니다.
이어 남자 가수 편 <내일은 미스터 트롯>은 최고 시청률 35.7%를 기록하며, 광풍을 이어나갔죠.
그 배경에서 탄생한 캐릭터로 보입니다.
반 강제로 예능에 나갔던 송기백 아나운서가 우연히 감전 사고에 휘말려 거짓말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온갖 해프닝이 벌어집니다.
직장 상사는 물론, 동료들과 가족들에게도 숨겨왔던 마음 속 진심을 내뱉어 버립니다.
결국 함께 예능에 출연한 유명 연예인의 진상을 보다 못해 멱살잡이를 하는 대형사고를 칩니다.
비밀은 없어 (Frankly Speaking) 1회
여기 있는 사람들 다 자기 일 하러 온 거야.
미친개 같은 너한테 갑질당하러 온 사람? 여기에 아무도 없어!
좋다 좋다 해 주니까 사람들이 우스워?
너! 너 좋다는 사람 덕에 성공한 거야. 너 그렇게 사람 고마운 줄 모르고 살면 결국 사람으로 망해.
이 반드시 망할 놈아.
이 드라마의 약점은 너무 익숙한 설정에서 오는 진부함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짓말을 잘 해야 하는 정치인이 진실의 입 때문에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영화 <정직한 후보>가
2022년 개봉했고, 예상보다 큰 흥행을 하진 못했죠.
영화 <정직한 후보 1,2> 포스터
드라마 '질투의 화신' 포스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질투의 화신>의 뉴스 앵커와 기상 캐스터의 이야기를 그린 설정도 매우 익숙합니다.
물론 <비밀은 없어>가 조금 더 직장인들의 희노애락이 담겨있긴 합니다.
아쉽게도 시청률은 별로 기대가 안되고, 회차가 진행될수록 대사에서 오는 울림이 있어서
가볍게 웃으며 보는 드라마가 될 것 같네요.
참고로 거짓말을 못하는 설정의 다른 작품을 보고 싶다면
영화 <거짓말의 발명: 그곳에선 아무도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The Invention Of Lying)이 있습니다.
국내 미개봉 작품이지만 넷플릭스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거짓말의 발명: 그곳에선 아무도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The Invention Of Lying)
비밀은 없어 (Frankly Speaking) 1회
커피한약방 혜화점
주소: 서울 종로구 동숭2길 9
온우주 작가의 소개팅하는 장소는 대학로에 있는 카페.
전통적 인테리어로 유명세를 탔지만 다양한 원두를 선보이며 핸드드립 커피 맛집이기도 하다.
혜민당에서 만든 디저트와 빵을 함께 먹을 수 있다. 대학로 데이트 장소로 추천!